얼마전 소셜커머스 뒤적거리다보니 덕양구에 피자만들기 체험 쿠폰이 있는게 아닌가.
현우군과 외출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좋은기회다 싶어서 세장구매.
15000원짜리를 무려 5000원에 구매.
피자치즈도 만들어보고 만든 치즈로 피자도 만들어보는 체험이었다.
예약한 날짜에 올봄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라 기분도 완전 좋았다.
며칠전부터 계속 기대하던 현우군도 어린이집 가방까지 메고 출발!!
집근처 10분거리 위치도 딱 좋다!!
도착해서 마당에 있는 산양, 염소, 토끼, 닭, 공작새에게 배추주기 바쁜 현우군.
친구배추 뺏어먹는 염소에겐 호되게 혼을 내는 바른생활 현우군.
'친구꺼 뺏어먹으면 안돼! 왜 뺏어먹는거야!!!' 소리 빽빽
체험장 2층에서 피자치즈에 대한 간단한 강의도 듣고 퀴즈도 풀었다.
현우군 답도 모르는데 퀴즈 나오니 '저요!!!!!!!!!'하고 자신있게 뛰어나가버렸는데
아뿔싸! 엄마도 모르는 문제일게 머냐.
끝내 퀴즈 맞추고 선물 득템.
강의후 피자치즈 만들기.
치즈 좋아하는 현우군 모짜렐라 치즈 만드는것보다 집어먹는게 더 많은듯.
치즈 늘리다가 계속 먹어버린다.
자기가 만든 치즈는 통에 담아 1층 피자만들기 체험장으로 이동~!
현우군은 계속 치즈 버닝~!
(원래 저 치즈는 보통 피자만들기때 테두리에 넣어 치즈크러스트피자로 만드는데
현우는 집에 가서 먹겠다며 뚜껑덮어 고이 간직했다.
나중에 집에 갈때 못챙겨 식당에 두고 와버렸다. 엉엉. 아까운거... 정말 잘 먹었었는데.)
우리 꼬마요리사님. 치즈만들기도 진지하게 척척!
그 전날 어린이집에서 까나페만들기 요리수업이 있어서 구입한 앞치마까지 갖추고 멋지게 피자만들기 성공.
피자 굽는동안 준비해간 과일도 먹어주심.
드디어 완성!!! 깨찰도우가 어찌나 맛나던지 현우는 쪼끔 먹고 엄마랑 아빠 둘이서 라지피자 한판을 다 먹었다.
다 먹고 나와서 체험장 마당에 있는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동물구경도 하고 놀았다.
볼일있어 서울로 가야하는데 안가겠다고 쬐끔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
날씨는 정말 끝내주게 좋았다.
서울가서 일 마치고 날씨가 아까워 어딜갈까 하다가 헤이리로 결정.
헤이리 산책좀 하다가 Beetween이라는 까페에 갔다.
분위기잡는 현우군 창가자리 잡으시고 좋아하는 초코케익 잡수심.
까페에서 놀다가 옆에 있는 북까페 구경도 하고
해진후에는 근처 산채정식집에 가서 저녁먹음.
현우군 밥도 잘먹고 아빠랑 신나게 놀았던 하루다.
간만의 외출이라 그런건지 현우군 하루종일 너무너무 신나했다.
현우가 신나고 행복한 모습을 보니 엄마아빠도 행복한 하루였다.
사진이랑 글 잘정리했어요 어디멀리 여행다녀온것도 아닌데 정말 여행다녀온것처럼 너무 잘 놀다왔어 이번주도 날씨좋으면 어디든가요
어랏..형부를 여기서 보네... 돼지처제 왔어요~ 감우성 형부 어디간겨.. 울형부 다여트좀 해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