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기어다니기 시작한지 한 달가량 지났다.
장난감이며 베개를 슬금슬금 기어오르고 거실장도 불안불안 잡고 서더니
어제는 벌떡! 망설임도 없이 잡고 서는게 아닌가!!

그 전에 섰던 것들은 다 짝퉁이라 보고 어제꺼가 진짜라 생각된다.
서현우군 238일에 제대로 잡고서다!!

서자마자 옆으로 가려고 또 뒤뚱뒤뚱해주시니 엄마아빠는 따라다니기 바쁘구나.


저 야무지게 꽉 다문 입술! 살짜기 까치발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자세에는 만점 주겠어.
하지만 착지가 불안정해서 저자세에서 자빠지면 제대로 꽈당이라는거..
어른이라면 그렇게 꽈당하면 다시는 안일어설 것 같은데 아기들은 끊임없이 도전한다.
근성하나는 짱이오.


엄마가 장난감을 워낙 안사주니까 옆에서 보다못해 할머니와 이모가 멋진 장난감을 선물했다.
하지만 현우장군 새 장난감은 별 관심없고 굴러댕기는 PET 병, 부채를 주면 완전 몰입해서 잘논다.
엄마가 주방에 서있으면 막 쫓아오다가도 PET 병 던져주면 정지해서 몇분은 버틴다.

주변 사물을 놀이감화시키며 창의력을 길러주는 엄마만의 육아방식이랄까...-_-
장난감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며 합리화시켜본다.
2008/10/16 16:02 2008/10/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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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소림 2008/10/20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정말 너무 귀엽다~~

    근데 정말 신기한것이...

    현우, 니 신랑 닮은거 같으면서도 너 닮은거 같으면서도..

    정말 오묘하게 두사람의 모습이 짬뽕되어 있다는게 참으로 신기하다~~ㅋㅋㅋ

    나두 허니문 베이비~!를 주삼~~~!!!
    ㅋㅋㅋ

    • 천재이양 2008/10/20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이 20대야? 허니문베이비를 바라게? 그것도 짱짱한 체력의 20대들이나 가능할 듯..
      3개월안에만 성공해봐.

  2. 윗니~ 2008/10/22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이 빠졌다는데 ......

    아무리 봐두......

    저 볼살은 깨물어 주구 싶을 정도로 탐나 ^^ 엄마의 극성에...그랬다간 욕먹을꺼 같구 ㅋㅋㅋㅋ

    글구 저옷 입으니깐 빠삐용 생각난다 모자두 맞춰 씌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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