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하게 중요한 날에는 전철을 거꾸로 타는 징크스..
오늘은 그러지 말자 하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녔건만.. 또 거꾸로 타서 세 정거장이나 가 버리고..
탄 후에는 조느라 두 정거장이나 더 가버리고...T-T
일찍 가서 이쁜 율이의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혼배미사에 30분이나 늦어버렸다...
하지만... 늦게 간 게 다행이었을까..
드레스 입고 서 있는 율이 모습을 보니..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결혼식 끝나면 미국으로 가버리는 게 섭섭해서였을까.
기도할 때도 눈물나고, 행진하는 걸 봐도 눈물나고..
좋은 날 이게 뭔 주책인가 싶었지만... 자꾸자꾸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행복해 보이더라..
행복해야 한다.. 율아.
기도할께. 우리 율이 늘 평안하게 지내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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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야..
그날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줘서 너무 고마웠어. 앞으로 열심히 살께..
니도 내가 부러워할만큼 좋은 사람 만날꺼라 믿어.
그리고 나도 항상 널 위해 부족하나마 기도할께.
화이팅! 사랑해~!!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