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때 나의 소원은 빨리 스물일곱이 되는 것이었다.
왜 꼭 스물일곱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물일곱 정도 되면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고, 내가 원하는 건 모두다 이룰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아픈마음없이 바로 결혼도 해버릴 수 있는 ...
그런 멋진 나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스물일곱보다 2년이나 더 지나버린 지금...
그런 생각할 때와.. 달라진 건... 눈가에 주름이 늘었다는 것 외에는...별로 찾아볼 수가 없다.....T-T
(아.. 그때의 생각들이 얼마나 철없고 어설픈 것들이었는지...)
그때는 빨리 나이가 들기를 간절히 소망했었지만...
지금은... '지금'이 좋다.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빨리 시간이 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이십대의 마지막 해... 후회없이...
피곤할 만큼 열심히 살아야지..
내가 좋아하는 게으름놀이는 당분간 미루자..
올해를 그렇게 보내면 몇년뒤.. 너무 후회할 것 같어...
좋아.. 끝장을 보자구..
아.... 해야할 게 너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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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이은미의 서른즈음에를 자주 듣고 있다우- 이십대 초반에 첨 들었는데... 지금은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이십대의 마지막 고지를 향해~~ 홧팅!!
눈가에 주름이야...이미 그때도 가득했던거 같은데....ㅋㅋㅋ :p
-_- 지금은 더 늘었다.. 됐냥? 이 아저씨야..
장가나 빨리 가시지?
난 벌써 서른 하구도 둘인데...
누구나 한번쯤은 성공에 대해 생각하죠..
열시미 고민하세여...조은 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