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데 집안이 너무 어지러워 대충 치우고 나간후
오후에 은경양에게 전화해서 싫은 소리를 좀 했더니
배로 짜증내버리는 은경양...
그래도 저녁때는 장보고 청소 다 해놨다고 하니..
기특하여 퇴근하면서 닭꼬치 하나를 사다줬더니..
칭찬받았다고 뿌듯해하더라...
낮에 싫은 소리한 것도 쬐끔 미안시럽기도 하고..
은경양! 닭꼬치 자주 사줄테니 방청소좀 자주 하지?
작은 일이라도 인정해주면 더 신나게 무엇이든 할 수 있을텐데 사람들은 칭찬에 너무 인색한 듯하다.
물론.. 나역시...
늘 좋은 것만 보고 긍적적으로 생각하자...
신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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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양의 단순함은 언제쯤 나아질지....
그래도 그렇게 싸움질하고 닭꼬치하나로
기분이 풀어질 수 있는 사이는 가족밖에 없더라...
그게 가족이더라구.....
가족이란...
크게 싸운 뒤에도 닭꼬치 하나로
아무 일도 없었던듯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