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단화가 한켤레 있다.
아마 99년이었던가.. 2000년도였나..
이대 앞 즐비한 신발가게 중 한집에서
5만 얼마인가를 주고 산 신발인데 어찌나 편한지 지금까지 계속 신고 다니고 있다.
유독 이 신발만......
얼마전부터 신발에서 소리가 난다.
걸을때마다 아이들 운동화처럼 뾱뾱~ 소리가 난다.
재미있다...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뾱뾱 소리에 발을 맞춰 걷는다...
새 신발을 사 놓아도 발이 피곤하거나 급할때는 이 낡은 신발부터 꺼내게 된다.
은경양에게도 '이 신발 이제 버려야 할까?' 라고 말했지만...
못버리고 있다. 발 피곤할 때는 이 신발이 제일 편한데...라는 생각에...
별 거 아닌 것에 미련을 가지다니...
그래도 못 버리겠는데... 뾱뾱 소리도 재미나고..
아직 멀쩡하니까 몇년 더 신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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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요. 건강하시죠?
움! 건강해!! 너두 잘 지내지?
짠냐..내도 단화에서 뽁뽁 소리 나더라구.. 그신발 신고 남자만날땐 정말 죽고싶었었지... 아무리 조심스럽게 걸어도 뽁뽁 거리더라구.... 단화 굽 전체를 바꾸면 괜차나.. 전에가서 바껐거덩.. 신발 완죠니 쌔거되고 뽁뽁소리도 안나드라..
그놈의 신발 바꿔주고 왔었어야 되는데....
뽁뽁이 신발이라.....
내 한국 가서 돈 벌면 니 신발부터 바꿔주마
엉냐~~ 나 새 구두 두마리나 샀엉~~
근데두.. 이 신발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