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있어 결혼은 너무나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골치아픈 일이라고 말들 한다.
물론, 남자에게도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닐테지만...


결혼을 해보지 않은 나로선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엄청난 두려움과 거부감이 생긴다.
아직 서른밖에 안된 젊은 나이에 꿈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대체 얼마나 포기를 해야 하고 얼마나 희생을 해야하는 걸까?


그래. 결혼이란 걸 하면, 혼자 여행가는 것 포기해야 할테고, 명절때 종일 티비보며 잠만자는 것도 못할테고, 밥먹기 싫어서 일주일은 사먹기만 하는 것도 안될테고....


어리석은 나는 오늘도 결혼하면 내가 잃어버리게 될 것, 얻게 될 것들을 머리로 계산하고 있다.
내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너무나 대단해 보인다.


생각끝엔 항상 한숨과 함께... 시집못가는 이유 다..있다라는 결론 뿐.


소영이 말대로 단순해지면,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답이 나오게 될까?
2004/06/29 02:13 2004/06/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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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소영 2004/06/29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어 ... 아님 평생을 붕어처럼 살아라! 3초만에 힘든걸 잊어버리면서 살든가! 그럼 돼는기지!

  2. sacred freak 2004/07/06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느낌은, 결혼을 하면 이전의 나도 , 이전의 연인도 아닌 제 3의 인물로 태어나는 느낌입니다. 결국 서로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걸 못해서 이혼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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