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이라 하더라도 아니다 싶은 건 대놓고 말해야 속이 후련한 성질머리...
때문에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도 자주 듣곤 한다.
하지만 '버르장머리' 운운하는 자체가 나이 많으니 대접해줘...라는 말로 들릴 뿐..

동물이나 식물이나 가시를 가지고 있는 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데....
나는 가시를 세워야 할 만큼 약한 걸까.....
나도 정말 믿는 극소수의 사람들(날 상처줄 리 없다고 내가 믿는)에게는
무슨 말을 들어도.... 어떤 안 좋은 일이 있어두....  다 넘어가지는데....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너그러움조차 없으니....
쓸데없는 말을 들으면 내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내가 허술히 보였나... 라는 생각에 또 다시 가시를 세워 버리고 만다.
.
가시를 거두고도 날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의 뮤직] 이기찬 - 플리즈
2001/10/20 23:35 2001/10/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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