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만 해도 디카를 가진 사람이 별루 없어서
내 소니505v 들고 다니면 정말 폼났었는데..^^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그냥 모습을 담는 게 아니라 사진찍을때의 기분을 남기고 싶어서이다.
3년전 디카를 처음 샀을때부터의 사진들을 보면..
그 당시 어떤 기분으로, 어떤 상황에서 찍었는지 생생하게 떠오른다.
너무 행복해져서 웃음짓게 만드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우울했던 마음이 사진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들도 있다.
너무 다운되는 사진은 지워주곤 한다..^^
기분이 안좋을 때 한번씩 사진폴더를 뒤적이면 다시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진을 너무 안찍었다.
망가져가는 모습(T-T)이라도 남겨두어야지..
다른 사진은 다 추억이 되는데..
내 사진은 보면.. 왜 맘이 짠한지..
정말 얼마 안지난 것 같은데.. 2년이나 지나다니..
나이들어가는 내모습을 확인하는 듯하여..썩 그리 좋지는 않다.
하지만.. 변해가는 내 모습속에는 분명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들이 들어있다.
과거의 나보다는 늘 한발자욱 앞서가는 내가 되길..
노력하자.
** 사진은 런던여행때 박물관화장실 색깔이 너무 이뻐서 찍은 것.
저때는 피부 좋았구나...T-T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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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벽 색이랑 언니 옷색이랑 딱 어울리는 구만요~^^
언니 셀프 사진이 넘 맘에 들어영^^
정개야 나 이거 퍼간다~! 내 홈피 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