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하면 약속장소는 늘 같다.
늘 홍대이며.. 밥먹을 때는 아지오... 차를 마실 때는 테스 또는 플로렌스..
7년째다. 그 외 다른 곳을 가는 일은 거의...정말 거의 없다.
장소를 정하거나, 메뉴를 골랐을 때 늘 최악의 맛들만 기가 막히게 골라내는 내 재주 때문에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낯선 곳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싫다.
처음 가는 곳은 좋은 자리가 어딘지 알 수가 없고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하는지도 고민되기 때문에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홍대이외의 다른 곳으로의 외출은 대부분 꺼린다.
사람이나 물건이나... 모두 익숙한 게 좋다.
디자이너에게 이런 습성은 치명적 약점 아닌가??
새로운 것과 익숙한 건 다르니까...
난 그냥 익숙한 게.. 편한 게 좋은거야..
새롭고 신선한 건 나도 좋다구...
하지만, 7년째 내가 가는 가게들보다 더 새롭고 신선해서 날 잡아끄는 건 아직 없었어.
있으면 소개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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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에 있었을때 항상 플로렌스에 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