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감수성이 예민한지 .....

토요일이라 일찍 일을 끝내고 혼자 멍하니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또다시 꿈꾸는 듯한 기분에 빠져... 울컥 눈물이 나려고 했다.
지난 일주일간 감기때문에 바깥외출을 전혀하지 못한 탓일까?
그냥 많이 쓸쓸했고, 또 모든 게 귀찮았다.
밖에 나가기도 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었다.

좀 움직이라며 들들 볶아대는 창희와 은경이때문에
오후에는 빕스에 가서 신나게 먹어주고 백화점구경도 해줬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뭔가 허전하다.

이맘때면 늘 이런식이다.

빨리 크리스마스가 지나가야해..
1월이 되면 난 여행을 떠날 수 있잖아.
1월을 기다리자..
2003/12/13 22:35 2003/12/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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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rismalee 2003/12/14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쓸쓸한데......
    내 크리스마스는 늘 별 볼일이 없었는데도,
    왜 자꾸만 기대하게 되는건지......
    이건도 일종의 미련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그나저나 이놈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기는 한다더냐?

  2. 옥여사 2003/12/16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샘! 그래.. 세부가 기다리고 있잖아..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우리 뮤지컬 하는 거 꼬~옥 보러와.. 엄청 재밌다.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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