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째 너무너무 사고싶었던 칼라구두.
반갑게도 올해는 에나멜이 유행이라
값싸고 예쁜신발 한 켤레 꼭 사야지 맘먹었지만
홍대앞을 아무리 뒤져도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찾을 수 없었다.
높은 내 발등이 원망스럽다.
백화점 두번이나 돌며 찾아낸 분홍구두.
양피원단에서 좀더 튼튼한 원단으로 교체.
완전 감동이다. 자랑자랑~
언니도 마구마구 탐을 내며 자꾸 신어본다.
20만원 넘는 거금주고 구입.. 눈물난다.
앞으로 10년은 신어야지.
** 나는 구두 한 켤레 사면 엄청 오래 신는다.
3-4년 지나도 말짱 새 것처럼...
"난 참 구두를 곱게 신어~" 라고 말하면
주위에선 "외출을 얼마나 안하면 구두가 그리 말짱하냐."
생각해 보니... 1년동안 구두 신는 날 얼마 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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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것은.. 내가 그토록 사고 싶었던 분홍구두...
나두... ㅜ.ㅜ
부럽지? 아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