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벨이 울리길래 눈도 못뜬채로 나갔더니 꽃배달이란다.
좀비같은 모습으로 꽃을 받고 문을 닫으려는데...
"저...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이정갠데요..-_-"
"아.. 네..."
산발한 머리에 반쯤 뜬 눈 꾀죄죄한 모습에..
이런애가 뭔 꽃을 받아?? 싶었나보다..
오늘은 승욱씨와 만난지 백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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