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계속 뿌옇고 몸도 찌뿌둥하다.
정신이 번쩍 들어야 하는데 자꾸 졸린다.

정신력 부족이다.  정신력!
실망스럽다. 이런 나약한 모습..

잠을 적게 자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피곤하다.
그것도 정신력 해이에서 오는 것.

refresh...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너무 행복하니까 너무 행복하기만 하니까 나태해지는구나..
정신을 차리거라..

다음주에는 꼭! 십일조 내고 오기.
그래서 마음의 짐을 덜자..
큰 시험이었어. 십일조..
당연히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할 몫임을 알면서도
왜그런지 자꾸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게 되는 것인지..
금액이 커질수록 그 무거움은 더해가고
그 무거운 마음의 짐이 날 더 힘들게 하는구나.
오랜시간 기도했다.
결론은 간단한거지..
마음의 짐은 내려놓으면 되는 것.
주시는 분도 그분이고, 가져가는 것도 그분..
나에게 물질이란 훗날 사역을 할 밑거름이 될 것임을 하나님앞에 다짐을 했건만..
이리도 물질앞에 나약함을 보이는 내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작정을 하고 나니 한결 홀가분하다.

아직 많이 나약한 나이지만 그래도 늘 승리하도록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하나님, 계속 지켜봐주세요..
2003/10/19 21:06 2003/10/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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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플러스팬 2003/10/20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하는 십일조 :
    반드시 수학적 의미의 10분지 1은 아닐것이며 교회에 하는 헌금보다는(요즘 교회가 구제를 못하니 ㅜㅜ) 주위의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더 많이 하는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며, 십일조 문제로 시험에 빠지게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건 추후에 ^^
    그리고 건강이 제일 중요한즉 건강 잘 살피시도록..
    또한 둥글게 둥글게 삽시다(물론 저도 잘 못해요 ㅜㅜ)

  2. 율부인 2003/10/20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정개..
    십일조 자체가 참 힘든 일임에도,
    정말 너도 말했다시피 그 금액이 커질수록 엄청난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건데도,
    이런 결심을 하다니..
    너가 자랑스럽구나..!

  3. charismalee 2003/10/21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다! 기특하다!

  4. sacred freak 2003/10/21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 저도 십일조 때문에 고민할 정도로 많이 벌어봤으면해요~ *^^*

  5. JOY 2003/10/22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더 많이 주셨다는 뜻으로 보입니다만...케헴.
    저 역시 십일조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거 원 고등학교때 용돈 받는거와는 스케일이 달라서 말이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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