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키찾느라 온집을 뒤집다보니 동전모아놓은게 여기저기 너무 많았다.

저녁때 유모차 끌고 근처 문구사 가서 돼지저금통 하나 샀다.

현우군 "돼지! 돼지!"하며 좋아한다.

동전 가져다 주니 재미있는지 열심히 집어넣는다.
집어넣다가 갑자기 할아버지! 를 외친다.

어? 하며 봤더니 백원짜리 들고선 할아버지란다.
수염만 있으면 모두 할아버지~!

내가 동전을 여러개 겹쳐서 다라락~ 한번에 넣으니
어설픈 손놀림으로 따라하겠다며 용을 쓴다.
두어번 시도하다가 뜻대로 안되니까 확! 집어던져버린다.
이놈시키 그럴때 성질부리는 건 꼭 지아빠같다.

동전 주워오라고 혼내니까 돼지저금통까지도 던져버린다.

내 저놈을 우째 길들일까....






2010/03/04 01:34 2010/03/04 01:34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윗니 2010/04/12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내가 보긴 승질 머리 엄마 닮은듯 한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오픈아이디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