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체육관을 아기들이 좋아한대서 100일전에 사줬는데 현우는 통 관심이 없었다.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관심이 없었는데
누워있기 싫어하면서부터 쬐끔씩 쳐다보면서 관심을 가지길래
아빠가 2단계로 바꿔주니 곧잘 앉아서 논다.
침 쥘쥘 흘리면서 건반을 내리친다.
열심 열심~!
이쪽도 한번 쳐주시고~! 손가락이 안보일 정도의 속주! 이정도연주쯤은 한손으로도 문제없어!
턱으로도 찍어주고.. 별님이랑 눈도 마주치고 온몸으로 연주중
그러다가 갑자기 싫어졌는지 감격에 겨운건지 으앙~!! 하고 울어버린다!!! 대체 왜 운거야!
현우 임신했을 때 태교음악으로 좋대서 모짜르트씨디를 샀었다.
하지만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데 지루한 클래식 틀어놓으니 죽을맛이었다.
난 태교를 MBC FM RADIO 로 주로 했다.
80-90년대 가요, 팝송들도 좀 들어주시고~!!
산모가 기분좋은게 진정한 태교가 아닌가 해서 말이다.
현우 태어나고 난 후 매일 동요를 틀어줬었다.
몇달 동안 매일 똑같은 동요씨디만 들었더니 나도 다 외울정도라
며칠전에 서랍속에 묵혀두었던 모짜르트씨디를 꺼내었다.
머리에 좋단다. 이거 좀 들어라~ 싶어서.
첫곡 나오고 30초도 안되어 서현우군 온갖 짜증을 내더니 안끄니까 막 운다. -_-
머리 좋아지는 모짜르트란 말이다!! 울것까지는 없잖아!
그냥 타이밍이 그랬겠지 싶어서 여러번 동요씨디랑 모짜르트를 번갈아 틀어봤더니..
동요의 4분의 4박자 리듬이 나오니 조용하면서 집중하며 평온해지더니...
모짜르트는 틀자마자 생짜증!!
끝내 모짜르트는 다시 서랍속으로 고고씽!
모짜르트가 서현우에게 완전 굴욕당했다.
그래 이 엄마도 토실토실 아기돼지~! 같은 동요가 신나고 좋은데
현우에게 재미없는 걸 강요할 수는 없지.
어느집 아기는 모짜르트만 줄곧 듣더니 영재스쿨에 갔다나 뭐라나..
현우야. 영재스쿨이고 뭐시고 다 필요없고 동요들으면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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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하~~~^^ 미치겠다~~~ 넘 웃기고 재밌고 현우 넘 귀엽고~~~
진짜 농담 아니구, 나중에 이 글들 묶어서 책내라~~
정말 대박날ㄲㅓㄷㅏ~~~~~
계속 업뎃해주~~~~~!!!! *^^*
니 애 낳으면 더 미치게 이쁠것이다.
잘 진행돼가고 있는거야?? 기대할께.
앙~~ 그래서 엄마들이 동요들을 부르는 구나...울 엄마도 동요를 넘 많이 알아서 이상 하다 ..했는데....
애기때 동요 들려 주면서 당신들도 자연스레 외워 지시나 부당....
현우애미 때메 또 다른 상식을 알게 되네.....
근데 머린 깍인거니???...어쩜 우는거 봐 ㅋㅋㅋㅋㅋ....넘 웃겨....
재 우는데 왜 난 웃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