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죽어가고 있는 내 체력.

현우군의 폭풍4살. 내 저질체력으로는 감당이 안됨. T-T
아침에 현우보다 일찍 일어나면 안됨. 본인이 먼저 일어나서 엄마를 깨워야 함.
아침에 눈떴는데 엄마가 옆에 없다. 그날은 대성통곡 난리남.

어린이집 완전 늦었는데 옷도 입혀주면 안됨. 본인이 모두 다 입어야 함.
여름엔 가뿐했지만 가을되니 옷도 많아지고 큰 외투랑은 매일아침 씨름할 기세.
도와주면 폭풍짜증. 혼자할 수 있는데 왜!!!! 도와주냐고  흑흑..

난리 한바탕 하고 등원시키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아침먹을 힘도 없음.
아침은 가볍게 박카스로....
점심은 대충 주워먹고 몇시간 일하다 3시넘어 하원하고 나면....
그때부터 또 전쟁..

아오.. 난 결혼전에도 사진이나 찍고 혼자놀기만 즐기던 사람인데
현우군으로 인해 난 좀비로 변신해 근근히 목숨부지하며 살고 있다.

동생을 만들어주면 엄마를 좀 편하게 해줄테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 갓난아이가 하나 더 있다면..... 지져쓰.


보약이라도 한재 지어먹어야 하나...


힘내서 부지런 좀 떨어야겠다.

아자아자아자!!!



사진은 지난주 킨텍스에서 전자전 하길래 구경가서
LG부스에서 3D 안경쓰시고 이리저리 둘러보시는 중.

구경하고 전시장안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스콘이랑 사과주스(오가닉??? 헐! 쬐끄만 주스 하나에 5천원이 왠말이냐!)
사줬더니 왜 여긴 진동벨이 없냐고 불만 토로하심.

진동벨 받는 재미로 까페가시는 현우군께는 아주 맘에 안들었음.
그래서인지 요즘 목욕할때마다 까페놀이를 하고 있음.
현우가 바리스타이고 엄마는 손님.
진동벨은 꼭 받아가야 함.ㅋㅋ

사과커피 맨날 먹으래.ㅎ 대체 뭔 맛이랴.


2011/10/26 00:29 2011/10/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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