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늘 야근이고 날씨는 찌는듯하여 바깥외출을 통 못하고 있다가
코코몽 녹색놀이터 TV 광고를 보고 저거다! 싶어 데리고 갔다. 장소도 용산이라 부담없이 현우랑 둘이서 출발.

입장료 만오천원. 18개월 현우는 공짜.

예상대로 완전 신나하며 뛰어노는 현우군.
재미있는 게 더 많았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아기현우는 탈수가 없었다.












현우가 잘 노는 건 좋았는데 점심을 먹이려니 푸드코트엔 쏘세지, 츄러스밖에 안파네.
이런~! 그게 뭔 푸드코트냐!!

알바님께 양해구하고 바깥으로 나왔는데 바깥기온은 대략 34이상은 되겠고 식당찾아 삼만리.
저멀리 식당이 보이는데 써글 전쟁기념관!
죄다 계단뿐이다! 대체 유모차나 휠체어를 위한 빗길은 어디에 있는건지....

어쩔수없이 현우를 안고 유모차를 던지듯이 아래로 내려갔다. 찌는듯한 더위 -_-
다시 돌아오는 길은 현우안고 올라가기 불가능하여 좌절하고 있는데 다행히 지나가던 아저씨게 부탁해서 계단위까지 올라갈수 있었다.

(혼자 애 데리고 외출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점심도 먹고 코코몽 인형극도 보고 신나게 더 놀다가 집으로 귀가.






엄마혼자뿐이라 사진을 못찍었다.
동영상만 몇개 겨우 찍고 이리저리 튀는 현우잡으러 다닌다고 꽁지에 불붙은것마냥 뛰어다녔다.

집으로 간다고 차에 타자마자 완전 깊이 잠들어버린다.

저녁때 코코몽 그림보면서 '현우야~! 코코몽~!!' 그랬더니.
자신있게 콧구멍으로 손가락을 휙~ 집어넣는다.

현우는 코코몽이 콧구멍인지 안다.
2009/08/17 00:06 2009/08/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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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카사땅 2009/08/30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우가 몇개월이야??
    울 아기 언제 저래 뛰어다닐까..

    • 천재이양 2009/08/31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우 19개월.
      힘도 나보다 세고 달리기도 잘하고 소리도 잘지른다.

      하루하루 크는게 아까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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