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가 클레이 점토를 가지고 놀고싶다고 해서 꺼내주었다.
뭘 좀 만들어주려고 해도 너무 말랑말랑해서 나비한마리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맨날 김밥이나 만들고 쭈욱~쭈욱~ 늘리기 놀이나 했는데
오늘은 아빠도 있고 해서 현우랑 놀아주라 하고 뽀로로 친구들을 만들어 봤다.
오우~! 첨에는 크롱을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리 쪼물딱거려고 이상한 초록색덩어리로밖에 안보인다.
그래서 그나마 간단해보이는 에디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미지 비슷하게 대~~충 만들고있는데 현우아빠가 컴퓨터를 들고 오더니
인터넷에서 클레이로 기가막히게 만든 에디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순간 나의 에디는 엉망으로 보이고...
처음 반죽부터 다시 칼까지 동원해서 머리만 겨우 완성.
에디의 몸은... 클레이가 부족해서 못 만들었다...라고 핑계를 대고 싶다.
인터넷에 클레이 작품 올려놓은 사람들 정말 대단.. 완전 힘들었다.
면봉에 꽂아놓고 사진찍기.
한시간정도 지났나?
사진을 찍는데 현우가 옆에서 에디!에디! 를 외치며 자꾸 달라길래 적당히 말랐겠지 생각되어 주었더니 처음에는 들고 좋아라 하더니.
금세 쪼물딱 거리더니 귀떼버리고 한덩이로 만들어버렸다.
에디 반죽하느라 손이 안보이는 현우!!
열심히 에디 반죽하는 현우동영상.
크롱도 언젠간 만들고 말테다.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와오 잘만드셨어요..^^ 정말 귀여운 에디...
근데 현우가 귀 떼고 한덩어리로 만들었다니 ㅋㅋㅋ
저도 가끔씩 조카들이 와서 귀떼고, 꼬리떼고 한답니다....ㅋㅋㅋ 아픔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해요^^
고백하자면 시리우스님의 에디를 보고 만든거랍니다!!!
시리우스님을 제 사부로 모시고 싶어요~~~
ㅋㅋㅋㅋ 도로아미 타블~~~~~